지난해 공공기관 매출 20% 증가, 순이익은 53% 감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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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매출 20% 증가, 순이익은 53% 감소 지난해 101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총 매출은 154조원으로 전년보다 19.7%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53.3% 감소한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기관의 총자산과 총부채는 각각 14.4%와 25.6% 증가,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8회계연도 공기업·준정부기관 결산서'를 감사원 결산검사와 함께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결산서에 따르면 2008년 회계연도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총매출은 154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25조3000억원(19.7%) 증가했다. 공기업의 경우 가스공사가 원료비 연동제도에 따라 원자재 가격, 환율이 상승하면서 8조2000억원 가량 매출이 올랐으며 전력공사는 산업용·주택용 전기 판매 증가에 따라 2조5000억원 증가했다. 토지공사는 신도시 상업지구 매출, 준공 완료로 인한 토지 매출로 3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2000억원(53.3%) 줄었다. 재정부는 이에 대해 "매출 비중이 큰 전력공사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요금인상 지연 등으로 3조원 가량의 순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전력공사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은 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세계경기 침체,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 경영여건 악화에도 전년 대비 3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사업 수행을 위한 투자 확대와 재원 조달을 위한 채권 발행 등으로 자산과 부채는 동시에 많아졌다. 총부채는 213조원으로 25.6% 늘었다. 공기업에서는 주택공사, 가스공사, 토지공사의 부채가, 준정부기관에서는 철도시설공단, 주택금융공사의 부채가 확대됐다. 이와 관련, 재정부는 "부채 증가율이 자산 증가율보다 높지만 부채 증가(43조4000억원)와 동시에 자산(47조9000억원)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재정부담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또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총 자본은 166조8249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5000억원(2.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수익성·안정성을 분석한 결과 공기업 전체 수익성은 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원가율 상승과 요금인상 지연으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반면 준정부기관은 비중이 큰 건강보험공단의 보험료이익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자료제공: 기획재정부 문의. 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 02-2150-5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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