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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 원유기본가격 ‘ℓ당 922원’ 결정…8월 1일부터
작성자 : 육민정
내용

올해 낙농진흥회 소속 낙농가의 원유 기본가격이 1ℓ당 922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2013년 원유가연동제가 시행된 이후 첫 가격 인하라는데 의미가 있다.

낙농진흥회, 사육비 하락 등 반영 현재보다 18원 인하
원유가격결정체계 개선 소위 구성…수요 등 반영 방침


낙농진흥회는 6월 28일 ‘2016년도 제2차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원유가 연동제에 따른 원유가격을 현재의 1ℓ당 940원에서 922원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결정된 원유 기본가격은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낙농진흥회는 원유 기본가격 조정을 위해 지난 6월 10일 생산자와 유업체, 소비자, 학계 등이 포함된 ‘원유 기본가격 조정협상위원회’를 구성했고, 세 차례의 회의를 진행한 결과 1ℓ당 18원을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원유 기본가격을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인 지난해 우유 생산비가 1ℓ당 33원 감소해 원유 기본가격 인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원유 기본가격 결정 당시 15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낙농가들이 수급상황을 고려해 동결했기 때문에 15원의 조정 유보금액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소비자물가 변동률(0.7% 증가)과 국내 원유 공급과잉 상황을 고려해 올해 원유 기본가격을 지난해에 비해 18원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근성 낙농진흥회 회장은 “이번에 인하 조정된 원유 기본가격은 국내 낙농 역사상 처음으로 인하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낙농가와 유업체는 소비자에게 더욱 품질 좋은 우유와 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 낙농산업의 문제점 발굴과 대책마련을 위한 소위원회’가 구성됐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소위원회에서는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원유가격 결정체계와 국내 우유 유통구조 개선, FTA 낙농피해보전 등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관우 낙농진흥회 생산자 측 이사는 “이번에 구성된 소위원회에서는 국내 낙농업 발전을 위해 원유가격 결정체계와 우유 유통구조, FTA 낙농피해보전 등의 낙농 산업 전반의 문제점을 발굴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생산자와 유업체,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고 상생할 수 있는 낙농업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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